뭐? 안방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고? 연기잡는 안방그릴 AB301MF

https://www.coupang.com/vp/products/7511050215?vendorItemId=82585916315&sourceType=MyCoupang_my_orders_list_product_title&isAddedCart=

안방그릴 연기잡는 전기그릴 + 전용가방 세트

지금은 품절인데, 쿠팡에서 123,500 원에 구매했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싶은 욕망에 전기그릴을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필터를 사용해야 하는게 있고, 아닌 것이 있더라. 우선 나는 소모품을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부분에서 특히 약하다. 그래서 설거지를 더하면 더했지. 소모품이 없는 해당 모델로 선택했다. 저렴한 모델들도 있긴 했는데 이왕 사는거 약간이라도 돈을 조금 보태서 너무 싸구려 같지 않은 불판 그릴을 사용해보자 라는 취지에 알맞은 모델인 것 같다.

구성품에는 그릴팬과 볶음팬 2개를 주는데 고기만 구워먹어서 그릴팬밖에 안써봤다. 볶음팬은 나중에 볶아먹을 일이 생기겠지?
근데 당장 그릴팬만 해도 충분히 사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래 후기를 한번 보고 구매를 결정해보면 좋겠다.

앙증맞은 가방이 함께 오는데 캠핑이나 야외에서 사용할 때 휴대하기 좋다. 솔직히 이런 가방 같이 줘야 살만하지. 안그럼 어떻게 들고 다니나?! 사이즈도 딱 맞고 차 트렁크에 실어서 다니기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가방에 사진과 같이 쏙 들어간다. 휴대성은 만점이다. 다만 사용할 때 220V 가 가능한 곳인지 먼저 확인해야 할 것 같다 :)

불판을 들면 바로 열선이 나온다. 제품의 온도를 올리면 저 열선이 가열되면서 고기를 굽는 시스템인거 같다.  제품 설명에는 4중 열선 히터로 최고 온도 250도 까지 올라간다고 써있는데 확실히 온도를 올리면 빠르게 가열되고 고기도 빨리 구워지는 것 같다고 느껴졌다. 
온도가 낮을 걱정은 안해도 될만큼 빠르게 뜨거워지고 강한게 느껴졌다.

열선과 받침대를 들면 기름통이 보인다. 고기를 굽기 전 저기에 물을 살짝 붓고 사용하라고 설명서에 나와있다.
위쪽 받침대에 구멍이 뚫려있는데 저기에 물을 살짝 부어주면 기름통에 물이 모인다. 그리고 고기를 구울때 연기가 저 구멍을 통해 기름통으로 모이게 되며 물과 만나서 기름이 고이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내부 구조나 사용 설명서 등은 제품에 동봉되는 설명서와 쿠팡 안내 글만 봐도 잘 알 수 있고 직접적인 사용 후기에 대해 남겨보려고 한다.

왼쪽 버튼이 전원, 그리고 가운데 상하 버튼으로 온도를 조절 할 수 있다. 고기를 구울 때 온도는 210도 정도로 두고 사용해봤는데 약하지 않았다. 더 쎄게 한다면 강한 화력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제일 처음 기기를 킬 때는 발열을 위해서 오른쪽 환풍 버튼을 키지 않은 상태로 가열 하는 것이 더 빨리 불판이 뜨거워 진다.
그 이후 고기를 익히기 전에 환풍을 켜주면 된다. 

오늘 불판 테스트하는 것을 도와 줄 푸드장 블랙비프, 소고기다. 냉장 소고기라 맛도리라고 할 수 있다. 척아이롤과 살치살을 구워먹어 보려고 한다.

이렇게 불판에 고기를 올려주면 양 옆의 빈공간으로 연기가 흡수된다. 진짜 신기한게 구울 때 연기가 하나도 안난다. 그래서 방에서 고기를 구워먹어도 괜찮다. 맨날 후라이팬으로 구우면 연기가 모락모락 나서 고기 먹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방에서 간단하게 고기를 구워먹어도 된다. ㅠㅠ 세상 참 좋아진거 같다. 

버섯까지 올려주어 야무지게 구워준다. 불판의 면적은 삼겹살 3덩이는 한번에 올릴 정도로 넉넉하다.
그리고 구울 때 양옆을 막으면 연기가 혹시 안빠질 수 있으니 계속 신경써주는게 좋겠다. 화력도 쎄서 고기가 금방 익는 모습

바로 옆에 공기청정기도 고기 굽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다. 물론 고급 공기청정기는 아니라서 몰랐던 것일 수 있는데 연기가 퍼지거나 그런 현상이 없어서 나쁘지 않은 환기 시스템을 가진 것 같다.

노릇노릇 소고기가 맛있게 익었다. 이번 겨울은 안방그릴과 함께 맛있는 고기를 자주 구워먹어야 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