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핏도 하고 다이빙도 하고 러닝도 하기에 짐이 너무 많았다. 운동 용품만 한가득이라 결국엔 큰 가방이 필요했는데, 김계란 가방이라고 핫하더라. 바로 구매했다. 이왕 사는 김에 커플가방으로 구매했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 공식 홈에서 살 때 나는 분명 GREY CAMO, DARK BEIGE CAMON 하나씩 주문하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저 항목에서 옵션을 또 눌러야 하더라.. 그래서 2개 모두 DARK BEIGE CAMO 로 와버렸다! 오히려 좋아.
가격은 네이버나 공식 홈이나 169,000원 동일하다. 그런데 공식 홈에서 사면 2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 받을까, 2만 원 할인을 받을까 하다가 공식 홈에서 주문했지요. 배송 속도 2일 만에 왔는데 나쁘지 않았다. 사실 어디서 사나 별 차이 없을 거 같다. 일단 사는 게 중요하지 :)
가격이 있어서 그런가 마감처리 같은게 확실히 좋다. 맨날 싼 가방만 쓰다 보니 신세계인 듯.. 군인 할 때 이런 가방 샀으면 참 좋았을 텐데.. 택도 붙어있고, 마크도 있고 포장은 좀 별로였는데, 제품의 상태는 너무 만족스럽다!
그리고 본투윈 가방이 패치 버전이 있고, 패치가 아닌 버전이 있는데 나는 패치 버전을 구매했다. 패치는 HDEX, 본투윈에서 판매하는 패치 중 맘에드는것들을 구매해 버렸는데 공홈 기타에서 구할 수 있다. 근데 패치 가격도 장난이 아닌 게 저렇게 2쌍 식 구매하는 게 9만 원? 정도 드는 거 같다. (한 장에 5~6천 원)
패치를 붙이는 곳이 정면, 측면 양쪽에 모두 있어서 나는 골고루 나눠 붙였고, 송희 씨는 국기를 제외하고는 정면에 붙였다. 누가 더 잘 붙였나 투표했는데 왼쪽이 압승당해 버렸다. 나름 골고루 분배했는데 내 미적감각을 몰라주는 사람들.. 결국엔 나도 정면으로 몰아서 붙이게 바꿨다.
외형이나 이쁜 걸 떠나서 수납공간인데 기본으로 도시락가방까지 제공된다. (보냉보온 재질) 그냥 공간이 있는 곳엔 무조건 수납공간이 있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짐을 담을 수 있다. 눕혀놓고 짐을 담거나 꺼낼 수 있고 세워서도 가능하다. 저 칸막이는 찍찍이로 양 옆에 붙어있어서 공간 크기를 조정하거나 때 버리거나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추가 구매도 가능) 그리고 크로스백으로 사용이 가능한 끈까지 같이 안에 동봉되어 있다.
맨 위를 열면 아까 앞에서 열었던 공간의 젤 위칸이 나온다. 맨 위에는 자주 꺼내는 짐을 놓는 게 좋을 거 같다. 위에만 살짝 열어서 꺼낼 수 있으니까?
양쪽 측면에는 위에는 자크로 된 수납공간과 패치를 붙일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아래에는 찍찍이로 쉽게 열 수 있는 포켓이 있다. 자주 꺼내는 물건은 아래쪽에, 자크로 보관이 필요한 물품은 위에 담으면 되는 섬세함까지 갖춘 가방이다. 심지어 양쪽에 있어서 정말 어디든 손 닿는 곳이면 짐을 넣을 수 있다. 그리고 등 쪽에는 노트북 같은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넓고 평편한 공간이 있다. 등 받침대에 쿠션으로 큼직하게 있어서 노트북도 안전하게 수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방이 백팩, 크로스백, 케리어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래쪽에 바퀴를 연결할 수 있는 고무도 붙어있다. 바퀴까지 달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