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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산] CROSSFIT Rich 에서 코치님과 와드 데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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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 씨가 다니고 있는 얼티밋 난곡점의 마지막 타임 코치님이 박스를 오픈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달려갔다.
송희 씨의 은인 같으신 코치님이 오픈하셨기도 하고, 박스의 위치가 화곡역이었다. 까치산역은 내가 대학교 가기 전인 20살까지 살던 동네였기 때문에 너무나 익숙한 동네라서 월요일 연차를 맞춰 쓴 뒤 드롭인을 하러 갔지요.

까치산역 2번 출구에서 나와서 직선으로 쭉 걷다보면 크로스핏 리치가 보인다. 커다란 건물 지하에 있어서 바벨 드랍도 가능한 박스다.
역에서 5분 정도만 걸으면 박스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 역세권 :) 
그리고 이제 막 생긴 박스라 모든 시설이 완전 쌔삥이다. 얼른 등록해서 누려야 하는데 드랍인이라도 자주 와야겠다 ㅠ_ㅠ

 

정말 커다랗게 보이는 CrossFit Rich 간판! 어딘지 찾을 필요 없이 걷다보면 정말 딱 저 간판이 보인다. 
오늘도 본투윈 가방을 메고 드랍인을 춍춍 가는 송희 씨. 코치님 드릴 커피를 들고 가는 뒷모습이 신나 버렸다.
연차 쓰고 드롭인 데이트 간다고 하면 다들 미친놈이냐고 하던데 우리가 재밌으면 됐지 :)

 

커다란 간판 바로 앞에 지하로 가는 박스 입구가 있다. 건물 안쪽은 오피스텔로 보이는데, 여기로 와야 한다는 점 :)
문을 열고 들어가면 머슬업을 하고 있는 웰시코기를 볼 수 있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박스로 입장하면 되겠다. 완전 새로운 박스라서 모든 것이 짱짱하다. 내가 다니는 박스는 다 너무 오래 써서 너덜너덜한데..ㅠ_ㅠ

 

박스의 크기가 운동하기 딱 적합한 크기이다. 그리고 건너편에 거울이 크게 있어서 내 자세를 체크할 수 도 있다. 내가 다니는 박스는 거울이 없어서 아쉬운데 여기 완전 좋다!! 하얀색 기반의 박스 분위기에 오픈 천장이어서 좀 더 넓은 느낌이 나는 것 같았다.
여기서 운동하면 더 잘되는 그런 기분이 날 것 같은데? 라며 오늘 PR 한번 갱신해 보자 라는 마음을 먹게 됐다.

 

사진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모두 최신이다. 엑스포디움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테이션, 월볼, 바벨, 덤벨, 원판, 박스 모두 갓 태어난 느낌이 든다. 바벨을 한번 잡아봤는데 탄성이 절로 나왔다. 미끄러지는 느낌이 전혀 없이 착 감기는 느낌이 들었다.
송희 씨는 핑크바벨은 못 참겠다며 마구 구경해 버렸다.

 

탈의실도 완전 잘 되어 있다. 사실 오래된 박스일수록 이런 세심한 곳 관리가 점점 안 되는 느낌이 있는데 섬세하신 코치님이셔서 역시 샤워실도 깔끔하게 관리하고 계셨다. 와드하고 씻었는데 따뜻한 물도 완전 콸콸 나오고 샴푸랑 바디워시도 구비해 놓으셔서 아무것도 안가져갔지만 운동 끝나고 잘 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수건도 구비해놓으셔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본 와드 전 스트렝스로 클린을 했다. 동영상은 송희 씨랑 완전 싱크로로 스트렝스 하는 모습이 있어서 웃겨서 영상으로 남겼다.

[strength]
2 min x 6 set ( Build to heavy )
1 Clean Deadlift
1 Power Clean
1 hang Power Clean
2 front squat 

내가 좋아하는 클린 세트였다. 점점 더 무겁게 해서 6세트를 하는 스트렝스. 이후에는 코치님이 클린 PR 이몇이냐고 물어보셔서 205lb라고 말씀드렸는데 높게 해서 한번 거기까지 도달해 보라고 하셔서 도전했다.

PR이었는데 드랍인 버프 받아서 한번 더 성공! 좀 더 올려볼까 했지만 우리를 위해 코치님이 시간을 넉넉히 주신 것 같아서 바로 본 와드를 준비하기 위해 마무리했다. 그래도 205 lbs 클린 한번 더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다. 물론 자세가 깔끔하진 않았지만 성공했으면 됐지.

그리고 본 WOD에 들어갔다.

[WOD]
2 min x 8 set
odd : 30kcal Row
even : 2 rounds of strict Cindy

오늘 와드는 2분마다 8번 운동하는 와드로 홀수 분에는 30칼로리 로잉, 짝수 분에는 2라운드 스트릭 신디를 수행하는 와드였다.
어깨가 상태가 좋지 않아서 풀업에서 많은 제한이 있었지만 최대한 수행하는데 의미를 두고자 했다. 

코치님까지 함께하는 와드. 코치님은 A.B 와 체투바 스트릭 풀업으로 수행하셨는데 역시 코치님 동영상 돌려보는데 정말 수행능력이 엄청나셨다. 어깨가 좀 괜찮았으면 키핑 풀업으로 신디 했을 텐데 최대한 로잉이라도 완전히 타자는 마인드로 와드를 수행했다.
송희 씨는 난이도 설정을 잘못해서 좀 오래 쉬었다. 그래서 많이 놀려버렸다:) 다음에 같이 드랍인 올 때는 좀 더 높은 난이도로 하겠다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리치하게 기념사진을 찍고 오늘의 운동 끝 :)
확실히 코치님께서 정말 많이 섬세하시다. 몸을 푸는 스트레칭부터 스트렝스, 와드까지 어느 하나 코치님이 안 봐주시는 부분이 없고 섬세하게 짚고 넘어가주신다. 그런 이유 때문에 코치님이 박스를 오픈하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왔고, 와드를 하게 된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혹시나 근처에 살면서 크로스핏을 한다거나,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어깨가 괜찮다면 토요일에 아마 한번 더 드랍인 갈 거 같은데 어깨가 빨리 회복되었으면..!

 

운동이 끝난 뒤엔 박스 건너편에 로컬 뼈해장국집에서 진짜 맛도리 점심 먹어주고 귀가했다 :) 다음에 또 올게요 코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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